집중력을 지배할 수 있는 행동 설계 4단계 비법
1) 내부 계기 정복
2) 본 짓을 위한 시간 확보
3) 외부 계기 역해킹
4) 계약으로 딴짓 방지
part 1에 이어서..
2) 본 짓을 위한 시간을 확보한다.
가치관을 시간으로 전환한다
어떤 행동을 딴짓이라고 부르려면 먼저 그게 자신을 무엇에서 멀어지게 하는지 알아야 한다. 즉 본 짓을 더 많이 할 방법을 찾는 것으로 평소 자신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확인하는 데서 출발한다. 미리 계획을 세워야만 본 짓과 딴짓을 구분할 수 있다. 이때 목표는 매 순간을 어떠어떠하게 쓰겠다는 의지를 담아 빈칸이 하나도 없는 일정표를 만드는 것이다. 타임박스형 일정표에 나, 관계, 일 순으로 3대 영역을 나누고 그 가치관이 반영된 계획표를 만들고 주기적으로 일정표를 수정하되 일단 정해진 일정은 준수해야 한다.
산출물이 아니라 투입물을 관리한다
나를 위한 시간을 먼저 배정하자. 3대 인생 영역의 중심에는 내가 있다. 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다른 두 영역도 무너진다. 하기로 했으면 시간에 맞춰서 시작하자. 우리가 쓰는 시간에서 나오는 결과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어떤 일에 얼마나 시간을 쓰느냐는 우리에게 달렸다. 산출물은 불확실해도 투입물은 확실하다. 원하는 삶을 살려면 가치관을 실천하기 위한 시간을 배정하는 데만 집중하자.
소중한 관계를 위한 일정을 세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찌꺼기 시간을 받는 데 만족해야 할 존재가 아니다. 누군가가 소중한 사람이라면 정기적으로 그 사람을 위한 일정을 잡자. 배우자와 데이트하는 날을 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집안일을 공평하게 분담하도록 일정을 세우자. 친한 친구가 없으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소중한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정기 모임 일정을 잡자.
직장에서 중요한 사람과 일정을 공유하고 조율한다
직장에서 중요한 사람과 일정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일은 본 짓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내가 어떻게 시간을 쓰는지 모르는 상사와 동료는 불필요한 일로 내 주의를 분산시킬 가능성이 크다. 일정이 변하는 주기에 맞춰 일정을 공유하고 조율하자. 일정의 기본적인 틀이 매일 변한다면 매일 조율하자.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일주일 주기면 충분하다.
3) 외부 계기를 역해킹한다
결정적 질문을 한다
외부 계기는 보통 딴짓으로 이어진다. 각종 기기에서 나오는 소리와 타인의 방해 같은 주변 요인이 우리를 계획에서 이탈시킨다. 외부 계기가 항상 해롭진 않다. 우리가 본 짓을 하게 만드는 외부 계기는 유익하다. 스스로 '이 계기가 나를 지원하는가, 지배하는가?'라고 물어봐야 한다. 그래야 우리를 지원하지 않는 외부 계기를 역해킹할 수 있다.
인적 방해 역해킹
방해는 실수를 유발한다. 자꾸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없다. 칸막이 없는 사무실은 집중력을 저해한다. 집중력을 사수하자.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 '방해받고 싶지 않다고 하는 신호'가 적힌 카드처럼 확실한 수단을 통해 신호를 보내자.
스마트폰 역해킹
4단계로 폰의 외부 계기를 역해킹하는 데 1시간도 안 걸린다.
1단계)삭제: 불필요한 앱을 삭제하자.
2단계)변경: SNS와 유튜브처럼 딴짓을 유발할 수 있는 앱을 사용하는 시간과 장소를 바꾸자. 꼭 폰이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해도 된다.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폰을 볼 필요가 없도록 손목시계를 구입하자.
3단계)정돈: 첫 화면에서 무심코 확인하게 되는 앱을 다른 화면으로 옮기자.
4단계)교정: 각 앱의 알림 설정을 바꾸자. 청각과 시각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앱을 엄선하자. 방해 금지 기능 사용법을 익히자.
온라인 글 역해킹
온라인 글에는 딴짓을 유발할 만한 외부 계기가 많다. 탭이 많이 열려 있으면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콘텐츠의 소용돌이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기 쉽다. 원칙을 세우자. 흥미로운 콘텐츠는 포켓 같은 앱에 저장해놓고 나중에 보겠다고 자신과 약속하자. 다중 작업을 가능하게 하자. 운동을 하면서 글을 듣거나 걸으면서 회의를 하는 것처럼 다중 경로 작업을 시도해보자.
4) 계약으로 딴짓을 방지한다
사전 조치의 힘
초집중을 위해서는 딴짓을 몰아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신을 옭아맬 필요도 있다. 사전 조치는 딴짓을 할 확률을 낮춘다. 사전 조치는 미리 내린 결정을 고수할 수 있게 한다. 사전 조치는 초집중 전략의 나머지 세 단계를 모두 실행한 후 사용해야 한다. 앞선 단계들을 하나라도 건너뛰어선 안 된다.
노력 계약으로 딴짓을 방지한다
노력 계약은 원치 않는 행동을 하기 어렵게 만들어 딴짓을 방지한다. 기술로 기술을 차단할 수 있다. 셀프컨트롤, 포레스트, 포커스메이트 같은 앱으로 노력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가격 계약을 딴짓을 방지한다
가격 계약은 하겠다고 한 일을 하기 위해 돈을 거는 사전 조치다. 의도했던 행위를 하면 돈을 지킬 수 있지만 딴짓을 하면 돈을 잃는다. 동기 유발 효과가 크다고 증명됐다. 가격 계약은 딴짓이 일시적일 때 제일 잘 통한다.
정체성 계약으로 딴짓을 방지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내 행동을 바꾼다. 우리는 정체성과 행동을 일치시키려 하기 때문에 자기 인식을 토대로 선택을 내린다. 명사가 되자. 자신에게 어떤 명칭을 부여하면 그에 걸맞게 행동할 가능성이 커진다. 자신을 '초집중자'라고 부르자. 의례를 만들자. 매일 초집중의 지혜를 담은 명언을 읽거나 타임박스형 일정표를 만드는 것처럼 의례를 행하면 정체성이 강화되고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흔히 신념이 행동을 만든다고 하지만 그 반대도 성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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