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세계적인 파워 블로거 크리스 브로건의 질문이다.
그는 편안함이 위험한 감정이라고 믿고 있다. 그럴 때 그는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진다.
'내가 지금 도전하고 싶은,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최소한 하루에 하나씩은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일에 도전한다. 이것이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바꿨다. 예를 들어 나는 그리 훌륭한 세일즈맨이 아니었다. 물건을 파는 일이 편안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물건을 팔려는 사람에게 상품 정보를 링크해서 트위터 같은 SNS에 올리는 정도였다. 나는 전화기를 들고 결코 편치 않은 사람과 통화를 한다.'
꼭 '일'에서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예컨대 집에 머무는 편안함에 도전장을 내밀어 달리기 하러 나서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왜 이렇게 하는 걸까?
당신도 한번 해보라. 불편한 일을 계속 피하고 있으면, 그건 정말 계속 불편한 채로만 남아 있을 것이다. 편안함을 의도적으로 깨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현실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달라지지 않는 현실이야 말로 가장 무기력한 것이다.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일'에 대해 우리의 태도를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부정적인 욕구를 우리가 컨트롤할 수만 있다면 우리에게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데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불편'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초집중>의 저자 니르 이얄은 '진짜로 동기를 유발하는 것'은 불편을 해소하고 싶은 욕구라고 말한다. 우리가 쾌락을 좇는다고 생각할 때 실제로 우리를 움직이는 건 갈망의 고통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욕구다. 쉽게 말해 불편을 해소하고 싶은 욕구가 모든 행동의 근본 원인이고 나머지는 근접 원인에 불과하다.
예를 들면,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하고 방에 누워 있다가 밥을 먹으려고 일어나는 것은 밥을 먹어서 쾌락을 느끼겠다는 동기보다 이 배고픔(불편)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동기가 진짜 동기라는 것이다. 또 우리가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게 하는 이유도 그것을 안 했을 경우 시험을 망칠 것 같은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동기라는 것이다. 기분이 나쁜 걸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그것들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진짜 동기'이며 그것들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오히려 동기 유발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방법은 <초집중> 요약을 참고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그것들이 두려워 현실에서 도피하고 '안 해!' 하면서 무기력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불편'에 대해 취하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그것들에 대해 하나하나 도전해 나아간다면 우리의 현실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달라지게 만들 수 있다. 그것이 진정한 불편, 불안에서 벗어나는 길이며 엄청난 해방감과 자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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