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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26

한나 아렌트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유럽 전역에 있는 1,200만 명 유태인들 중에서 600만 명을 죽였다. 대부분은 아우슈비츠와 같은 포로수용소의 가스실에서 죽었는데, 말이 600만 명이지 유럽 전역에 있는 유태인들을 색출하고 찾아내서 분류하고 이송해서 가스실로 보내는 것. 그 작업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수송의 총책임자가 누구였냐면, 나치 친위대 소속의 루돌프 아이히만이라는 사람이다. 아이히만은 굉장히 성실하고 능력도 인정받았다고 한다. 독일이 전쟁에 패하자마자 아이히만은 아르헨티나로 도망을 갔고 거기서 15년을 숨어서 살았다. 그런데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아이히만을 찾아낸 것이다. 그래서 아이히만을 체포해서 본국으로 송환해서 법정에 세웠다. 온 세계가 이 재판에 관심을 가졌다. 한.. 2021. 7. 9.
헤르만 헤세 : 싯다르타 줄거리 줄거리 및 감상평 소설의 주인공인 싯다르타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계급인 브라만(학자, 승려)의 아들이다. 싯다르타는 너무나 아름답고 총명해서 부모님에게는 자부심이고 친구들에게는 동경이며 동네 여인들에게는 욕망의 대상인 청년이다. 하지만 그의 속은 항상 어딘가 허전했다. 싯다르타는 절대적인 진리, 초월적인 삶을 갈망하는데 아무리 위대한 스승들에게 가르침을 받아도 그 갈증이 채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절친 고빈다와 함께 수도승이 되겠다며 출가했다. 처음에는 산속에 들어가서 단식하고 금욕하는 삶 속에 진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이내 참선을 통해 잠깐 '나'를 잊을 수는 있어도 결국은 현실의 '나'로 되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고민에 빠져있을 때 싯다르타의 일생을 바꿔.. 2021. 7. 5.
톨스토이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줄거리 독후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역시 사랑이다. 신약성서의 그리스도가 가르친 사랑이다. 아이는 무엇으로 사는가? 부모가 있어야 사는가? 아니다 부모는 있지만 사랑이 없으면 아이는 살 수 가없다. 사랑이 있어야 사람은 살 수가 있다. 이 작품에서 부모를 잃은 그 아이들이 살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를 보살필 수가 있어서가 아니라 이웃집에 사는 한 여인이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엾이 여기고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사회가 분열하고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사람들 간의 단절이 심해지고 있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지혜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이 사랑을 직접 실천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톨스토이는 이 작품을 통해 요한복음의 진리와 그리스도의 사랑이 얼마나 강력하고 위대한가를 러시아의 민중들의 삶 속에서 풀어내고.. 2021. 7. 2.
알베르 카뮈 : 이방인 해설 아직 줄거리를 안 보신 분 들은 여기 링크에서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2021.08.12 - [분류 전체보기] - 알베르 카뮈 : 이방인 줄거리 2021. 7. 1.
도스토예프스키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양파 한 뿌리 도스토옙스키의 특징 인간 내면을 끝까지 파고들어 가 선과 악을 파헤친 도스토옙스키는 러시아 문학 사상 가장 그리스도교적인 작가라고 평가된다. 도스토옙스키가 직시한 것은 선과 악으로 갈라진 인간 내면의 비극성, 인간의 고통, 유한성, 인류 보편의 운명인 죽음이었다. 그의 작품들의 공통된 화두는 구원에 대한 희망이었다. 도스토옙스키가 경험한 지옥 그에게 있어서 지옥은 특정 장소가 아닌 인간이 처한 상태였다. 그는 28살에 반체제 활동 혐의로 시베리아에 있는 악의 전시장인 감옥에서 10년간 유배형에 쳐해 졌다. 거기에는 강간범, 살인범, 사기꾼 등등 러시아 전역의 최악의 범죄자들 수배된 곳이었다. 그 지옥 같은 곳에서 그는 단순히 견뎌낸 것 만이 아닌 사람들을 깊이 관찰하며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2021. 6. 28.
빅터 프랭클 : 죽음의 수용소에서 에서는 자기 자신의 삶에 있어서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자유란 무엇이며 시련, 사랑 그리고 책임감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현대사의 가장 잔혹했던 현장이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몸소 경험하고 분석한 빅터 프랭클의 통찰력을 볼 수 있다. 빅터 프랭클이 창안한 실존적 분석인 로고테라피는 어떠한 비극에서도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이며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그것은 전체주의, 범결정론, 허무주의에 대한 처절한 비판이며 우리의 인생에서 아주 괴롭고 힘들 때 발견하거나 마주할 수 있는 자유주의, 개인주의, 낙관주의이다. 비극 속에서의 낙관 어둠 속에서도 빛은 있나니. 빛은 어둠 속에서 빛났다. Et lux in tenebris lucet. '이 모든 비극적인..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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