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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알베르 카뮈

알베르 카뮈 : 이방인 줄거리

by 글랜필드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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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를 먼저 읽으시고 해설도 읽어보세요

2021.07.01 - [문학] - 알베르 카뮈 : 이방인 해설

 

알베르 카뮈 : 이방인 해설

해설 유명한 소설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 Aujourd'hui, maman est morte. Ou peut-être hier, je ne sais pas. - 통념상 큰 슬픔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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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줄거리

주인공인 뫼르소는 양로원에 있는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목, 금 이틀의 휴가를 내고 장례를 치르기 위해 양로원으로 향한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서 뫼르소는 특별한 감정이 없었고, 어머니의 시신을 안치한 관 앞에서도 담담할 뿐이었다. 그는 어머니의 시신을 보겠느냐는 수위의 권유도 거절하고, 풍습에 따라 양로원의 노인들과 함께 꾸벅꾸벅 졸며 하룻밤을 지새운다. 더운 날씨 탓에 바로 다음 날 어머니의 양로원 연인이었던 페레라는 이름의 노인을 포함한 적은 수의 조문객과 함께 장지로 가 매장을 하는 것으로 장례는 마무리된다. 장례식 내내 뫼르소의 감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단지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잘 수 있다는 사실만이 반가웠다.

 

그다음 날은 토요일이었고 그는 바닷가로 나가 해수욕을 즐기는데 거기서 과거 회사 동료였던 마리를 만나게 된다. 내심 호감을 가지고 있던 뫼르소는 그녀에게 접근하고 두 사람은 뫼르소의 집으로 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아침 뫼르소가 일어나 보니 마리는 떠난 후였고, 그날은 일요일이었기에 그는 거리의 사람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낸다. 주말이 지나고 회사에 출근한 뫼르소는 열심히 일한 뒤 집으로 돌아오고, 이웃인 레몽이라는 남자가 그를 저녁식사에 초대한다. 레몽은 창고업자라고는 하지만 사실 포주라고 알려져 있었고, 뫼르소는 저녁 준비가 귀찮아 그의 초대에 응한다. 레몽은 그에게 자기 속사정을 이야기하는데 그는 아랍인 여성을 애인으로 두고 있었고 최근에 그녀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난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레몽은 자기 애인을 구타하고 쫓아냈지만 성이 풀리지 않아 편지를 보내 좋은 말로 타일러 불러들인 후 모욕을 줄 생각이라며, 뫼르소에게 편지를 쓰는 것에 도움을 달라고 한다. 그는 별생각 없이 편지를 대필해 준다. 며칠 후, 뫼르소는 레몽의 집에서 소란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뫼르소가 대필해 준 편지에 속아 레몽의 아랍인 애인이 찾아왔고 레몽이 그녀를 또다시 구타한 것이었다. 이렇게 발생한 큰 소동 때문에 경찰이 출동하게 된다. 경찰은 여자를 빼내 주고 밤늦게 레몽이 뫼르소를 찾아와 경찰에 불려 가게 되면 증언을 잘해달라고 부탁한다.

 

얼마 후, 레몽은 뫼르소와 그의 애인 마리를 해변에 있는 자기 친구의 집에 함께 놀러 가자며 초대를 하고 자신의 전 애인의 아랍인 지인들의 표적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뫼르소와 마리, 레몽은 마송이라는 이름의 레몽 친구 집에 놀러 가 해수욕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점심 식사 후 뫼르소와 레몽, 마송은 해변에 산책을 나오는데, 레몽을 노리고 쫓아온 아랍 청년들과 만나 싸움이 벌어지고 만다. 그들은 칼을 휘둘러 레몽에게 상처를 입히고 도망치고, 응급처치를 한 레몽 등 세 남자는 다시 해변으로 나온다. 레몽은 권총을 들고 나오는데 아까의 그 아랍 청년들과 다시 만나고, 뫼르소는 사고가 날까 봐 그를 달래 권총을 건네받는다. 아랍 청년들은 꽁무니를 빼고 세 사람은 마송의 집으로 돌아오지만 뫼르소는 권총을 가진 채 해변을 따라 걷는다. 뜨거운 햇볕에 정신이 아득한 뫼르소 앞에 그 아랍 청년 중 하나가 나타나고 그가 칼을 빼들자 뫼르소는 충동적으로 총을 다섯 발이나 쏴 그를 살해하고 만다.

 

결국 뫼르소는 살인 혐의로 체포되고 예심판사의 심문을 받는 한편 변호사를 만나지만 뫼르소는 자기 자신을 적극적으로 변호하지는 않는다. 뫼르소는 재판 전까지 수감 생활을 하고 마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면회하며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준다. 그는 감옥에 나름대로 잘 적응하며 생활하고 수감된 지 몇 달이 지나 재판이 시작된다. 재판 과정에서 뫼르소는 자기 운명이 자기와 상관없이 결정되어가는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검사는 논고를 통해 뫼르소가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무덤덤했다는 점, 장례식 다음날 해수욕을 하고 마리를 만났다는 점을 들어 그를 공격한다. 변호사는 열심히 뫼르소를 변호하지만 배심원단은 검사 측 논리에 마음이 기운다. 결국 뫼르소는 사형을 선고받고 그는 사형수가 되어 형이 집행될 날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 교도소 부속 사제가 그를 만나려고 하지만 그는 계속 거절하는데, 어느 날 끝내 사제가 그를 찾아와 면담을 하게 된다. 뫼르소는 종교에 귀의할 것을 강요하는 사제에게 화가 나 평소에 그 답지 않게 열변을 토하며 자신에겐 삶과 죽음에 대한 나름의 확신이 있다고 주장한다. 사제는 풀이 죽어 떠나고 뫼르소는 죽음을 앞두고 어머니의 죽음을 떠올리면서 사형집행일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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